배우 김혜수가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
김혜수는 드라마 '트리거'를 찍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2주간 활동을 중단했다.
김혜수는 "뛰다가 갑자기 다리가 풀려 이상함을 느꼈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근육이 파열됐다"고 설명했다.
부상 당시에는 상태를 잘 몰라 촬영을 계속하려 했으나, 결국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는 회복 중이며, 걷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자주 겪는 부상
허벅지 근육 파열은 흔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부상이다.
허벅지에는 세 종류의 강한 근육이 있다. 허벅지 뒤에 존재하는 슬괵근, 허벅지 앞쪽에 존재하는 대퇴사두근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 존재하는 내전근이다. 대퇴사두근과 슬괵근이 함께 작용하여 무릎 관절이 굴곡 및 신전이 이루어지며 내전근이 작용하여 다리를 안쪽으로 붙일 수 있게 된다.
슬괵근과 대퇴사두근은 주로 축구, 농구, 육상 등에 있어 사용하는 근육으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모두 통과하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허벅지 근육의 긴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근육이 파열될 시 끊어지거나 ‘뚝’ 하는 느낌을 갑작스런 심한 통증과 함께 경험하게 된다.
파열된 부위는 촉진 시 통증을 느끼며 주변의 혈관과 더불어 파열되었다면 피멍이 관찰된다. 근육 긴장은 대부분의 경우 근육의 한계를 넘어 과도하게 스트레칭이 되는 경우 근육 섬유가 찢어지며 발생하며 흔히 근육과 인대의 이행부가 손상된다. 직접적인 타박에 의해서도 유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근긴장의 통증은 심하게 느껴진다.
◆재발 방지가 중요
한번 근육이 파열되면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상 당시 근육이 치유될 수 있게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하며 재파열에 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가벼울 때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며 3단계는 중증의 파열로써 치유되는데 몇 개월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근육 파열은 RICE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휴식은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운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냉찜질은 20분씩 하루 3~4회 시행하며,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압박은 부종이나 혈액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통증이 줄어들면 물리치료를 시작한다.
허벅지 근육 파열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근력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되며, 피로감을 느낄 때는 즉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