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쯤 부산의 한 지구대 3층 숙직실에서 경찰관 A 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세계일보 등은 전했다.
해당 지구대 소속인 A 씨는 근무 중 쉬는 시간에 발견됐다.
이날 A 씨는 ‘속이 안 좋다’며 점심을 먹지 않고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동료 경찰관들이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에도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숨진 경찰관 B 씨는 함께 근무하던 동료 2명이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을 나간 사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