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충남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8

2025-01-22 09:54

'한국관광 100선’에 충남 명소 8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충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대거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 충남도 제공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이번 발표에서 태안 꽃지해수욕장, 공주 백제유적지(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백제유적지(부소산성, 궁남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서산 해미읍성, 천안 독립기념관, 예산 예당관광지(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예당호 모노레일), 아산 현충사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충남 부여 궁남지 / 충남도 제공
충남 부여 궁남지 / 충남도 제공

이 중 태안 꽃지해수욕장과 공주 백제유적지는 7회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부여 백제유적지는 6회,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5회, 서산 해미읍성은 4회, 천안 독립기념관과 예산 예당관광지는 각각 2회째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포함된 아산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장소로, 난중일기와 장검 등 국가 보물이 전시돼 있다.

충남 공주 공산성 / 충남도 제공
충남 공주 공산성 / 충남도 제공

특히 백제 유적지 중 하나인 부소산성은 총 5차례 선정되며 충남에서는 한국관광 100선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궁남지도 한국관광 100선 외에도 야간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도 선정되며 ‘밤도 아름다운 부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충남 예산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 충남도 제공
충남 예산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이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00선 선정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관광산업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시작했다.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방문 인증 이벤트에서는 전국의 한국관광 100선 중 한 곳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올리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9일까지는 여행 후기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visitkorea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기존 35개 지역에서 4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숙박과 식음,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새롭게 확장된 서비스는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발표와 다양한 캠페인은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