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2025년을 맞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민생경제 회복, 문화·관광·교육 강화, 미래 산업 육성, 농촌 발전, 건강한 삶,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여섯 가지 핵심 목표를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위기 극복과 도약의 해로 삼아 시민과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경제
정읍시는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 기본소득과 카드수수료, 이차보전 등 3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80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읍형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를 활성화해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시장 특화 거리 조성 및 소규모 점포 환경 개선을 위해 2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역일자리 취업중개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도모한다. 특히, 일자리와 연계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교육도시
정읍시는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정읍역과 정읍천을 잇는 관광 핫플레이스 사업에 33억원을 투입해 문화역사 거리, 벽천분수,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아양산에 정읍 시내와 호남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 전망대를 세워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한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장산문화광장에도 381억원을 투자해 정읍문화유산 방문자센터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동화마을 테마 공간 등을 조성한다. 기적의 놀이터와 상가존, 주차장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무형유산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고, 역사적 가치가 큰 입암 옛길에 갈재 옛길 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읍학교복합문화센터 건립(172억원)과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60억원)을 통해 학생과 시민 모두를 위한 창의적이고 포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재능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기반산업 육성으로 한발 앞선 첨단도시
정읍시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과 반려동물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에 529억원, 레드바이오 산업에는 31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시설, 제약산업 미래 인력 양성센터 등을 구축한다. 특히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 인프라와 첨단 바이오 기술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정읍을 대한민국의 첨단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에 333억원을 투자해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과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산업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100실 규모의 첨단바이오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전국의 창업 청년과 유망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농촌으로 도·농이 상생하는 정읍시
정읍시는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도시와 농촌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40억원), 귀농·귀촌 종합지원 사업(10억 1700만원) 등을 통해 이주민의 농촌 정착을 돕는다. 또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농촌 생활을 지원한다.
스마트 ICT 축산기반 조성 사업(385억원)과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산 지원(28억원)으로 농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고소득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팜 기술은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가 경영 안정 지원 사업에 68억원을 투입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18억원)으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지난해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408억 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하며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삶에 온기를 더하고 함께 누리는 건강한 정읍시
정읍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59개월 이하 모든 영유아 월 20만원 육아수당 지원과 어린이 전용병동을 갖춘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67억 9000만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설립(84억 4000만 원)으로 산모와 아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상포진 등 무료 예방접종과 치매관리 통합 서비스를 통해 전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전국 최초로 보건지소장에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는 지역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공중보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정읍시는 건강 도시라는 목표 아래 시민들의 정신적, 신체적 안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 중심의 편리한 도시인프라 구축
정읍시는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장명동 도시재생 사업(77억원)으로 주거 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주차장 425면을 신설해 주민 편의를 증진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100억원)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공급망 확대(82억원)로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한다.
황토현 축구장 조성(50억원), 정읍스포츠타운 조성(319억원), 복합체육관 건립(370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시설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5년, 정읍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겠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혁신과 포용, 소통과 공정을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모두가 잘 사는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2025년을 기점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첨단 산업 육성, 문화 관광의 도약을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번 시정계획은 정읍의 도약과 시민 중심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