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딸 결혼식에서 같이 못 걸을까봐 결국 시작한 '새해 결심'

2025-01-21 14:14

술과 탄산음료를 끊고 철저한 식단 관리

배우 신현준이 아이들을 위해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최근 신현준은 영화 '귀신경찰'을 홍보하면서 건강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55세에 막내딸을 얻었는데, 딸의 결혼식에 함께 걷지 못할까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신현준 / 뉴스1
신현준 / 뉴스1

그 일이 계기가 돼 신현준은 술과 탄산음료를 끊고 철저한 식단 관리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신현준의 결심은 의미 있는 것이다. 잦은 음주는 뇌의 노화를 촉진하고 복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되어 두통을 유발하고, 이는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알코올 1유닛을 섭취한 50대 성인은 금주했을 때보다 뇌가 6개월가량 더 노화되고 있다. 또한, 술은 피부 보호 성분인 글루타치온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복부 비만의 원인도 될 수 있는 술은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식욕억제 중추를 마비시켜 과식을 유도할 위험이 있다.

신현준 / 뉴스1
신현준 / 뉴스1

탄산음료는 높은 당분 함유량으로 인해 비만과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탄산음료 속 액상과당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어, 과다 섭취 시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과 엉키면서 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췌장도 망가트린다.

탄산음료 / Anucha Tiemsom-shutterstock.com
탄산음료 / Anucha Tiemsom-shutterstock.com

췌장은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이 많은 탄산음료와 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암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도 탄산음료, 설탕이 든 커피믹스, 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췌장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한 해에만 췌장암 새 환자는 8770명으로 집계됐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로 10대 암 중 가장 낮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