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아이들을 위해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최근 신현준은 영화 '귀신경찰'을 홍보하면서 건강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55세에 막내딸을 얻었는데, 딸의 결혼식에 함께 걷지 못할까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일이 계기가 돼 신현준은 술과 탄산음료를 끊고 철저한 식단 관리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신현준의 결심은 의미 있는 것이다. 잦은 음주는 뇌의 노화를 촉진하고 복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되어 두통을 유발하고, 이는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알코올 1유닛을 섭취한 50대 성인은 금주했을 때보다 뇌가 6개월가량 더 노화되고 있다. 또한, 술은 피부 보호 성분인 글루타치온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복부 비만의 원인도 될 수 있는 술은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식욕억제 중추를 마비시켜 과식을 유도할 위험이 있다.
탄산음료는 높은 당분 함유량으로 인해 비만과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탄산음료 속 액상과당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어, 과다 섭취 시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과 엉키면서 혈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췌장도 망가트린다.
췌장은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이 많은 탄산음료와 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암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도 탄산음료, 설탕이 든 커피믹스, 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췌장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한 해에만 췌장암 새 환자는 8770명으로 집계됐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로 10대 암 중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