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인데 ‘하얼빈’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꿰찬 한국 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소방관’, ‘서브스턴스’ 등 화제작들을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정체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집)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위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다.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주 연속 왕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2만 18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51만 7410명이다.
2위에는 '검은 수녀들'이 새롭게 진입하며 '하얼빈'을 압박했다. 개봉에 앞서 전국 41개 스크린에서 시사 상영하며 873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24일 정식 개봉한다. 2015년 개봉해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두 번째 이야기다.
그 뒤를 이어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한 계단 하락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소방관'은 7697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381만 3839명이다.
그런가 하면,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검은 수녀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사전 예매율 36.8%, 예매 관객 수 11만 6725명을 기록 중이다. 예비 관객들은 벌써부터 개봉일 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연휴에 꼭 극장 가서 볼게요”, “기대합니다”, “송혜교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라 더 기대 중”, “1월 24일만 기다림”, “검은 수녀들 대박 나자” 등 기대 넘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참신한 소재,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오는 22일 '히트맨2'를 비롯해 '메모리', '언데드 다루는 법', '문워크',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카라바조의 그림자' 등이 연달아 개봉한다. 이어 24일 '귀신경찰',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하이큐!! 끝과 시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실시간 예매율 순위 - 1월 21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1위 ‘검은 수녀들’(37.2%)
2위 ‘히트맨2’(17.9%)
3위 ‘말할 수 없는 비밀’(12.4%)
4위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8.2%)
5위 ‘하얼빈’(4.6%)
6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3.0%)
7위 ‘서브스턴스’(1.2%)
8위 ‘꼬마 파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1.1%)
9위 ‘언데드 다루는 법’(1.0%)
10위 ‘문워크’(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