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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예약…이선균 떠나보낸 전혜진, 사별 후 참여한 첫 드라마 드디어 베일 벗었다

2025-01-21 07:19

본업 복귀한 전혜진 주연 드라마 '라이딩 인생' 오는 3월 공개

남편 이선균을 떠나보낸 배우 전혜진이 드디어 본업으로 복귀한다.

배우 전혜진 / 뉴스1
배우 전혜진 / 뉴스1

지니TV·ENA는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을 오는 3월 3일 공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드라마는 '워킹맘'인 주인공이 '싱글맘'이었던 친정엄마에게 딸을 학원에 데려다주는 일명 '라이딩'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가족 드라마다. 지난해 6월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고 1년이 지나지 않은 3월 작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전혜진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을 맡는다. '라이딩 인생'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자 일곱 살 딸의 교육을 위해 살신성인 애쓰는 정은이 친정엄마에게 어린 딸 학원 등원·하원을 부탁하며 가족 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조민수는 대학병원 아동 미술치료사로 남편 없이 홀로 딸 정은을 키운 친정엄마 '윤지아'를 연기한다. 손녀를 대치동에 데리고 다니기 시작하며 전에는 몰랐던 치열한 사교육 현실을 마주한 윤지아는 딸 정은과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조민수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조민수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김사랑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김사랑 공식 포스터 / 지니TV·ENA 제공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치동 라이프에 뛰어든 3대 모녀 각각의 입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일도 딸의 교육도 놓치고 싶지 않은 워킹맘 이정은과 딸 정은의 부탁으로 손녀의 학원 라이딩에 뛰어든 윤지아, 사랑스러운 정은의 딸 홍서윤의 솔직한 속마음이 이모티콘과 함께 표현돼 있다.

포스터에서 전혜진은 회사 퇴근 직후 육아 출근하는 분주한 워킹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사원증도 목에서 빼지 않은 채 손목시계를 보며 달려가는 전혜진의 모습 위의 "엄마가 금방 갈게, 기다려"라는 카피가 숨 쉴 틈 없이 바쁜 워킹맘의 일상을 설명한다.

"엄마라고 다 아니?"라는 카피와 함께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턱을 괸 조민수의 모습은 모녀 갈등을 예고한다. 홍서윤 역의 아역 김사랑은 "난 엄마가 좋아하는 거 다 할 거예요"라고 외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어 사랑스러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유아 사교육 현장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면서 세 모녀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전혜진은 이선균이 사망한 뒤 지난해 공개된 영화 '리볼버'와 '크로스'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건 사별 후 처음이자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인 ENA '남남'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선균은 2023년 12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