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금의 전원마을 마을정비조합(대표 정판수)은 지난 17일 옥과면사무소에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33만 원을 전달했다.
금의 전원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 전달은 벌써 5~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정판수 대표는 “우리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이 결국 돌고 돌아 우리에게 돌아온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지원받은 김00 씨는 “최근 경기가 많이 어려워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소중한 지원금으로 미납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어 한시름 덜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준 옥과면장은 “수년째 기부를 이어주신 금의 전원마을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설 명절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를 결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좋은 뜻이 잘 전달되어 주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옥과면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