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남다른 워맨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코엑스점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권혁재 감독과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송혜교가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를, 전여빈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유니아 수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했다.
이날 송혜교는 “여빈 씨와 촬영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 영화는 행복한 내용이 아니지만 영화 속 모습처럼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서로가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가 하나가 되는 과정을 연기하면서 너무 어려웠지만 즐거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도 우리 서로가 개인적으로도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고 서로에 대해 더 궁금해 지니까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전여빈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여빈은 “배우로서 현장에서 송혜교 선배님을 바라보는 게 참 즐거웠다. 아주 많은 말을 나누지 않은 순간에도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 아마 미카엘라도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고 화답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