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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탑승 대통령 전용기 앞에 당당히 놓인 '제네시스 GV80' (영상)

2025-01-20 08:18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의 전세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Voice of America' 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의 전세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Voice of America' 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각) 열리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일가의 전세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가족은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출발해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으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에어 포스 원)에 탑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알리는 행보였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ice of America), 씨스팬(CSPAN) 등이 중계한 방송 화면에 트럼프 당선인 딸인 이방카 트럼프, 사위 제러드 쿠슈너, 그리고 이들 부부의 자녀 조셉, 아라벨라, 시어도어가 공군기에 오를 때 탑승 계단 왼편에 주차된 흰색 GV80 차량이 포착됐다.

GV80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SUV다.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첨단 기술의 조화로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북미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리는 매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집회에 참석했다. 20일에는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식과 취임 선서를 진행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 환송 행사, 상·하원 합동 오찬, 공식 무도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을 이어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금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GM, 포드, 도요타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기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의 전세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GV80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Voice of America'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