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아날로그 3부에서는 전남 함평군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아날로그 3부 - 뜨거운 찻물처럼 살아보리
기름진 땅과 맑은 물로 예로부터 풍요롭기로 이름난 전남 함평.
병풍산을 두른 산골 마을 끝자락에 차밭을 일구며 살고 있는 김정석 씨가 있다.
겨울이면 휴식을 취하는 다른 차 농가들과 달리, 추울수록 되려 바빠진다는 김정석 씨.
바로 ‘죽통차’ 때문이다!
갓 베어낸 대나무에 찻잎을 넣어 찌고, 숯불에 구워 건조하는 죽통차는 대나무가 머금고 있던 수분을 내뱉는 겨울이 만들기에 제격.
아내와 어머니까지 모두 총출동해 두 팔 걷어붙이는 날이란다.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레 만드는 죽통차.
대나무의 향을 머금은 죽통차는 세월이 흐를수록 향이 더 깊어진다고.
시간의 흐름 따라 더 그윽해지는 찻물처럼, 뜨겁고 향기롭게 살아가고 싶다는 김정석 씨의 겨울을 만난다.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