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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만성 요통 해결하려면…"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효과적"

2025-01-19 17:14

"다양한 건강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요통)을 겪고 있다면, 전통적인 치료보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ongbeerredh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ongbeerredhot-shutterstock.com

지난 10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미국 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생활 습관 코칭을 받은 요통 환자들이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기능이 더 좋아지고 삶의 질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요통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생활 습관 코칭이나 표준 치료를 받도록 배정했다. 물리 치료사, 영양사, 전화 건강 상담 코치가 코칭 그룹에 배정된 환자들이 어떤 생활 방식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

허리 통증과 관련된 생활 습관 위험 요인으로는 과체중, 신체 활동 부족, 나쁜 식단, 수면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다. 6개월 동안 코칭 그룹은 이러한 요인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 생활 습관 코칭 그룹의 환자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허리 통증으로 인한 장애가 적었고, 체중도 평균 1.6kg 더 줄였다.

연구팀의 크리스 윌리엄스 박사는 "허리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척추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건강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엠마 버드 박사는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버림받는 느낌을 받으며, 자기 관리를 촉진하는 데 권장되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높은 비용과 비효율적인 치료에 의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 습관 변화를 포함한 간단하고 지지적인 중재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는 자신의 통증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