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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하얼빈' 꺾고...전체 예매율 '1위' 휩쓴 한국 영화

2025-01-19 16:42

'하얼빈' 누적 관객 수 442만 9329명,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개봉을 5일 앞둔 한국 영화, 현재 상영작 꺾고 실시간 예매율 1위

영화 '하얼빈'이 개봉 2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5일 앞둔 한국 영화가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전부터 흥행 신호탄을 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하루 동안 7만 920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하얼빈'의 누적 관객 수는 442만 9329명에 달하며, 개봉 이후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우민호 감독)은 1909년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CJ ENM Movie

한편, 같은 날 '하얼빈'의 뒤를 이어 역주행 흥행 신화를 쓴 '소방관'이 2만 4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소방관'의 누적 관객 수는 378만 3761명이다. 3위는 '슈퍼 소닉3'로, 하루 동안 1만 259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0만 8903명을 기록했다.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1만 3582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는 31만 3029명이다. 5위는 '서브스턴스'로, 하루 동안 1만 307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4만 3590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개봉할 신작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송혜교와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검은 수녀들'이 29.9%의 예매율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히트맨2'가 13.0%로 2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12.3%로 3위, '하얼빈'이 8.8%로 4위 ,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이 7.7%로 5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에게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검은 수녀들'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송혜교와 전여빈의 강렬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만큼, 개봉 후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영화 ‘검은 수녀들’ 기대 포인트 3가지

송혜교와 전여빈, 워맨스 케미의 강렬한 조합!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단호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여빈은 호기심 가득한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한다. 두 사람의 캐미스트리는 단순한 구마 의식을 넘어,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두 인물 간의 감정선에 집중된다. 유니아와 미카엘라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며, 영화 전개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송혜교와 전여빈의 첫 만남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워맨스 케미는 관객들을 더욱 끌어당길 것이다.

각기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갈등과 긴장감

‘검은 수녀들’은 단순한 구마 의식 이야기가 아니다. 신념과 방법이 다른 인물들이 맞서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송혜교가 맡은 유니아 수녀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의식을 준비하며, 기존의 수녀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진욱이 연기한 바오로 신부는 의학적 방법으로 소년을 구하려고 하며, 두 사람은 극적인 대립을 이어간다. 이런 갈등은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유니아, 미카엘라, 바오로 신부는 각자의 방식으로 소년을 구하고자 하며, 그들이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다.

시각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독특한 프로덕션

‘검은 수녀들’은 단순히 이야기의 전개뿐만 아니라, 탁월한 프로덕션을 통해 관객의 시각적인 몰입감을 더욱 증대시킨다. 강렬한 색채의 신당과 염색 공장 등의 세밀하게 제작된 공간은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달한다. 익숙한 공간에 불편함을 더해 관객들이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든 미술 감독의 섬세한 작업은 주목받을 만하다. 또한, 김태성 음악감독은 파이프 오르간과 여성 합창단의 조화를 이루며, 극에 리얼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 모든 요소들이 결합하여 ‘검은 수녀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배우 이진욱(왼쪽부터)과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뉴스1
배우 이진욱(왼쪽부터)과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뉴스1

※ 실시간 예매율 순위 - 1월 19일 오후 4시 56분 기준

1위 ‘검은 수녀들’(36.6%)

2위 ‘히트맨2’(15.9%)

3위 ‘말할 수 없는 비밀’(14.6%)

4위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9.2%)

5위 ‘하얼빈’(5.2%)

6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2.1%)

7위 ‘서브스턴스’(1.6%)

8위 ‘소방관’(1.0%)

9위 ‘동화지만 청불입니다’(1.0%)

10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0.8%)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