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가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헌정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구속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혼란 없이 헌정질서가 조기에 회복되고 국가가 안정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도민 안전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시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