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연령 상관없이 설 명절 전 1인 당 30만 원 지원금을 지급하는 국내 지역이 화제다.
최근 한국경제TV 등에 따르면 보성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소득·연령 등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보성사랑지원금 지급 대상은 이달 16일 오후 6시 기준 보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주민(결혼이민자·영주권자 포함)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 권장 기한은 올해 6월 30일까지다.
신청·지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4주간이다. 설 명절 전 받기를 희망하는 군민을 위해 오는 20~24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읍면사무소) 직원들이 마을을 방문해 1차 배부를 진행하며,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군민은 23일과 24일에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야만 가능하며,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급되고 세대원이 대리 신청 시 위임장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 단독으로 농어민 공익수당(도비40% 군비60%)을 증액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보성사랑지원금으로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국민들의 휴식 지원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최종 확정했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결정이 의결됨에 따라, 이번 설 연휴는 총 6일로 연장됐다. 31일 금요일에 휴가를 내면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