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혐의로 구속되자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불행한 역사'라며 양원제 개헌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SNS 글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로 국민은 충격이고 국격은 무너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정치적으로는 역대 대통령들이 하야, 시해, 탄핵, 구속 등 불행한 역사가 연속되고 있음으로 지난 박근혜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또 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하자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꼭 대통령제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바꾸고 국회도 일당독점의 폐해를 막기 위해 양원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글에서 "강학상 보아왔던 내란죄가 현실이 되고 전노(전두환.노태우) 이후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했다"며"어이없는 일이 계속일어나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2시50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