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오후 경호처 관계자들은 법원 주변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삼엄한 경호에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남성 1명이 법원 담장을 넘어 침입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6분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서부지법 후문 쪽 담벼락을 넘어 들어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빨갱이를 처단하겠다"고 외쳤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서부지법 인근에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 2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후 2시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직후 폴리스라인과 바리케이드를 밀며 도로에 난입하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오후 3시쯤부터는 아현역에서 마포경찰서에 이르는 마포대로 약 1㎞ 구역의 10개 차로를 점거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