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JK김동욱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고발 소식이 담긴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 3일에 제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 잘못 쓴 거겠죠, 대한민국 집회에 수많은 중국인이 출몰했던 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죠? 그분들 다들 안녕하신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기자님 기사에 제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쓰셨던데 조금 더 자세히 부탁드린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 캐나다 이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지지율 52% 여론은 바로 대한민국의 뜻! 그것을 거르는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반드시 떨어트려야 한다.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담은 글을 연이어 SNS에 올려 주목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조사를 받는다.
반면 기각한다면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복귀해 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소추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실질심사가 주말에 진행되며 영장전담판사가 아닌 당직 법관인 차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았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진한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에서 하는 영장 심사에는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과 관련해 추가 검토를 거쳐 이날 오전 최종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배 변호사 역시 이후 해당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상황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이날 출석에 불응한다면 심문은 공수처 검사와 변호인만 참석한 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에서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7명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