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2024학년도 겨울방학부터 초등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한 ‘방학중 아이들의 성장지원’ 사업을 세종시 내 5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교육 민선 4기 공약이자 주요 업무계획의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2024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읍·면·동 지역 내 9개 협력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겨울방학부터는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해 방학 중 학습 결손과 경험 격차를 예방하는 데 주력한다.
주요 지원 방안으로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식 지원, 통학 차량 지원이 마련되었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문화·스포츠, 진로 탐색, 지역 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개인별 학습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식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자체 조리, 도시락, 운반 급식 등 유연한 방식으로 지원된다. 또한, 통학 차량 지원은 학교의 통학버스 운영 기간을 연장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별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시범 운영한 협력학교의 사례를 바탕으로, 중식 운영 매뉴얼 제공 및 기간제 영양사 파견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세종시 학생들이 방학 동안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방학 기간 중 학습 및 정서적 성장에 기여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