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교육청은 1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교육청과 세계무역센터 쿠알라룸푸르와 함께 ‘말레이시아 우수 유학생 경북 직업계고 유치 및 교육’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의향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은 하지 모하메드 하나피 빈 사마드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교육감과 이르모히잠 빈 이브라힘 세계무역센터 쿠알라룸푸르 협회장을 만나 경북교육청과 말레이시아 간의 중등 직업교육 교류 확대와 유학생 유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전략적 제휴 의향서에 합의했다.
조호르주는 싱가포르에 접경해 있으며 전기․전자, 기계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의 허브로 급부상 중인 곳으로 관련 분야에서의 직업교류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제휴를 통해 경북교육청과 조호르주 교육청은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 양성 협력 △말레이시아 유학생의 현지 선발 및 사전교육 지원 △교사 역량 강화, 국제 교육 및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조호르주의 빈 사마드 교육감은 “한국의 교육청과 중등직업교육 교류․협력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공동의 협력과 노력으로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이 있는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면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중등 직업교육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논의됐던 여러 안건들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양국 직업교육의 발전과 번영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26학년도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를 이웃 국가와 공유하고 경북 직업교육이 세계 직업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 추진단은 18일 싱가포르 이니시아 그룹을 찾아 글로벌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24학년도 파견학생을 만나 격려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