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박진영이 '아파트' 윤수일과 '강남스타일' 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6일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박진영, 2위 윤수일, 3위 싸이가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6일까지 한 달간 수집된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 1위 : 박진영
박진영은 가수로서 3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높은 브랜드 평판을 기록했다. 그는 JYP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CEO이자 대표 프로듀서로서, 트와이스, 있지, 2PM, 2AM, 원더걸스 등 K-팝을 대표하는 많은 그룹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가 도입한 아티스트 팀별 분화 및 선진화된 엔터 시스템은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트와이스와 있지는 현재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K-팝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박진영은 프로듀서로서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현재까지도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유일한 현역 엔터 CEO로, ‘너 뿐이야’, ‘어머님이 누구니’, ‘너만 있으면 돼’, ‘FEVER’, ‘When We Disc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2위 : 윤수일
윤수일은 2위에 올랐다. 그는 1977년에 데뷔한 후 특유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레전드 가수로서 '사랑만은 않겠어요', '제2의 고향', '떠나지 마', '환상의 섬', '황홀한 고백', '아파트' 등 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아파트'는 발매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곡은 최근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가 전세계적으로 히트하며 재조명됐고 이에 윤수일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 3위 : 싸이
싸이는 3위를 차지했다. 그는 독특하고 괴짜같은 콘셉트와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티스트다. 특히 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16일 기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0억회를 넘어서며 그가 보여준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1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순위는 박진영, 윤수일, 싸이, 백지영, 조용필, 이문세, 나훈아, 비, 이승철, 박정현, 남진, 윤종신, 서태지, 조영남, 인순이, 김동률, 엄정화, 김경호, 김장훈, 전영록, 양희은, 태진아, 이선희, 설운도, 김연자, 신승훈, 보아, 이현우, 이미자, 노사연 순으로 이어졌다.
<레전드 가수 브랜드 평판 TOP10>
1위 : 박진영
2위 : 윤수일
3위 : 싸이
4위 : 백지영
5위 : 조용필
6위 : 이문세
7위 : 나훈아
8위 : 비
9위 : 이승철
10위 : 박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