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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대배우 유작으로 남은 '한국 영화', 개봉 앞두고 정말 뜻깊은 소식 전했다

2025-01-16 16:38

故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티켓값 기부

고 김수미의 유작 영화 '귀신경찰'이 개봉을 맞아 관객들에게 뜻깊은 기부 기회를 제공한다.

배우 신현준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고 김수미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배우 신현준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고 김수미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후 하찮은 능력을 가진 경찰이 가족과 함께 벌이는 패밀리 코미디를 그린다.

이번 개봉을 기념해 영화 측은 티켓 한 장당 200원의 기부를 확정했다.

기부금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연세의료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에 각각 100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귀신경찰'의 이번 기부는 고 김수미가 생전에 늘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했던 뜻을 이어받아 기획된 이벤트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항상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셨다”며, “이번 기부가 어머니가 원하시던 작은 기부의 일환이라 생각해 기쁘다. 어머니께서 이 기부 소식을 알게 되시면 잘했다고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고 김수미는 지난해 11월, 향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였다.

김수미의 별세 후 연예계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애도의 물결로 가득 찼다.

특히 함께 '귀신경찰'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준은 지난 13일 열린 영화 언론 시사회에서 “‘귀신경찰’은 어머니가 저희에게 남겨준 마지막 선물”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영화 촬영 중 어머니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두었음을 강조했다.

김영준 감독은 "김수미 선생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유작이라는 무게감도 있다"며 "지금까지 중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찍었다. 아쉬움이나 후회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번 '귀신경찰'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김수미 배우님 그리워요”, “김수미 배우님 너무 그립습니다 유작 ‘귀신경찰’ 꼭 보러 가겠습니다”, “이건 천만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김수미는 한국 배우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그의 유작이 세상에 나오는 것에 대한 감회가 깊다.

영화 '귀신경찰'에서 발생하는 기부금은 환자들의 검사비, 약제비, 수술비, 의료 보장구 비용뿐만 아니라 간병비, 안정적인 치료를 위한 가족 생계비, 교통비 등 환자 치료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즐거움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하게 된다.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소외된 이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화 '귀신경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영화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관객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극장가에 공개된다.

'귀신경찰' 메인 예고편 중 한 장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유튜브
'귀신경찰' 메인 예고편 중 한 장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유튜브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