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지도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깜짝 근황이 전해졌다. 박 감독이 홍보대사 직함을 달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박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축구 지도자로서 박 감독이 달성한 성과는 전북의 쉼 없는 도전, 도정 가치인 '도전경성'(挑戰竟成·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과 맥이 같다고 전북특별자치도는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박 감독과 함께 전북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홍보대사가 된 박 감독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베트남과 국내에서 쌓은 경험으로 전북의 매력, 가능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전과 열정으로 큰 감동을 준 박 감독은 전북의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은 하계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아세안) 선수권 대회인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우승, 2023 '미쓰비시컵' 준우승 등으로 이끌며 베트남 현지에서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다음은 전북특별자치도 홍보대사가 된 박항서 감독 사진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국제비영리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상을 받았다.
당시 박 감독은 소속사인 DJ매니지먼트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스포츠 감독들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 브랜드가 더 높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DJ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은 브랜드 전략, 문화, 혁신, 형평성, 커뮤니케이션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