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새해 첫 작품인 STAR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첫 공개 직후,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1, 2회가 최초 공개된 '트리거'는 범죄 스릴러와 코미디의 결합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시청자들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사회 빌런들을 파헤치기 위해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로, 전형적인 범죄 시리즈물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첫 회와 두 번째 회에서는 팀 핵심 인물들인 '오소룡'(김혜수), '한도'(정성일), '강기호'(주종혁)의 유쾌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회에서는 마약을 재배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을 취재하면서 일어난 추격전이 중심이었고, 두 번째 회에서는 고양이들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된 오싹한 도시 괴담 사건을 취재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한도가 사건에 뛰어드는 모습은 시청자들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리거'는 범죄 스릴러와 코미디가 적절히 결합돼 기존 범죄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탐사보도팀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찰이나 법조인이 등장하는 범죄 시리즈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트리거' 중심에 서 있는 김혜수는 탐사보도 팀장 오소룡 역할을 맡아, 정의와 진실을 믿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열혈 PD로서 활약한다. 김혜수는 실제 탐사보도 PD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실제 옷을 빌려 입는 등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김혜수는 이 드라마에 대해 "빌런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정의와 진실을 믿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의 열연은 '트리거'가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와 카타르시스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승화되게 만들었다.
16일 네이버톡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트리거' 첫 두 회차만으로 시청자들은 "너무 재밌다!!!!!!! 3화 빨리 나와라" "너무 재밌음. 역시 갓혜수님" "재밌는 드라마 추가요" "디즈니 플러스 요새 물올랐네" "너무 재밌어서 시간 순삭" "간만에 재밌고 스릴있는 드라마다. 트리거팀 누구도 다치거나 죽는 일만 없게 해 달라"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재밌다" "배우님들 라인업 미쳤네" "트리거팀 같은 현실 언론인이 있을까?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림? 그냥 한 번에 다 풀어주길"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작품에 '엄지척'을 날렸다.
디즈니플러스는 '트리거'를 올해 첫 작품으로 선택했으며, 이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최근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 작품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트리거' 역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