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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까지…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격분한 래퍼

2025-01-16 09:43

전 국민의 힘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SNS에 욕설 올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비속어까지 쓰며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노엘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 누운 채 눈을 비비며 “X발”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된 게시글에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욕설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래퍼 노엘 / 뉴스1
욕설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래퍼 노엘 / 뉴스1

노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리짜이밍”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리짜이밍은 ‘이재명’의 중국식 발음이다.

노엘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시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표적인 보수 성향 연예인인 가수 JK 김동욱도 분노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종북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좀 웃긴다”란 글을 올렸다.

반면 윤 대통령 체포를 환영한 연예인도 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에 “날씨도 좋고 너무나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란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 체포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됐다. 그는 이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으나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사가 끝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밤을 보냈다.

16일 아침 구치소 식사 메뉴는 시리얼, 우유, 달걀 등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전까지 다른 피의자와 함께 수용되지 않는 독방 형태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문다. 원래 오전 조사가 예정됐으나 건강 문제를 들어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가 진행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