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경산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 민원실 내 유아휴게실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유아휴게실은 영유아와 임산부가 민원 처리 중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소파, 수유의자, 기저귀 교환대 등이 구비됐으며,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난방 시스템도 갖췄다.
민원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된 유아휴게실은 민원 대기시간 동안 아기를 돌보아야 하는 민원인들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부터 여권업무 처리 과정에서 임산부 및 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전용 창구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여권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별도의 번호표를 발급받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