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고구마, 찌지도 굽지도 마라"

2025-01-15 13:53

고구마 조리 방법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 달라

전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생고구마를 적극 추천했다.

김동현은 "고구마에도 당이 많다. 찌거나 구우면 당이 높아진다. 그러니 생고구마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량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고구마

고구마는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하면 흔히 겪는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액체 성분이 나오는데, 이것은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이라는 성분이다.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서 배변 활동을 돕는다.

김동현 인스타그램
김동현 인스타그램

하지만 고구마는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지수는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낮은 것으로, 70을 초과하면 높은 것으로 본다.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다. 삶은 고구마 역시 생고구마와 혈당지수가 비슷하다. 하지만 45분 동안 구운 고구마는 삶은 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2배 이상으로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아준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된다.

김동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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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고구마를 구워 먹지 말아야 한다. 구운 고구마보다는 생고구마나 삶은 고구마를 선택해야 한다. 또 밤늦게 고구마를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구마의 당분이 쉽게 누적되고 소화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