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연하장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15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은 보훈부 아너스 클럽 위원인 성신여대 서양화가 교수 박영근 화백의 재능 기부로 참전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설 명절 계기 연하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앞으로도 서울지방보훈청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화백이 그린 카네이션 연하장은 22일 서울연탄은행에서 진행하게 되는 '설맞이 찾아가는 모두의 보훈 행사'에서 도시락과 함께 참전 국가유공자 10명에게 전달됐다.
박 화백은 서울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초상화를 그렸고, 교보문고 전시공간에 걸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우미건설이 설립한 우미희망재단은 전날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수여식에서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유공자 후손 대학생 250만 원, 중고등학생 100만 원씩 85명에게 장학금 총 1억 375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부터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사업을 벌여 온 우미희망재단은 지금까지 총 1755명에게 약 2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보훈부 및 초록우산과 함께 전몰·순직군경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진로 진학, 심리 정서, 여행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이춘석 사무국장은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그 후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유공자 후손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