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포항시, 농촌여건 변화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나서

2025-01-15 13:18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 농업 현장과 가까운 거점 공간 활용 협조, 교육 참여율 높여
대체 작물 발굴, 농업예산 증액 등 농가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최선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앞서 이강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앞서 이강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여건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15일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새로운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농정 시책을 전달하며 농업인의 현장 문제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이 포항 농업의 비전과 AI 기술이 농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시는 매년 새해 진행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내달 23일까지 9회에 걸쳐 농업인교육복지관 및 읍면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실용 교육은 1,250명의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의 고품질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 / 포항시 제공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 / 포항시 제공

교육 과정에는 탄소 저감 재배 기술, 과수화상병 방제,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등 최근 농업 이슈가 포함돼 지역 농업 현안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읍면 단위 교육에서는 품목별 고품질 재배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산딸기, 고추, 사과, 벼 등 지역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술 교육도 계획돼 있다.

희망 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령 농업인 등 이동이 쉽지 않아 교육의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가까운 현지에 장소를 협조받아 진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포항 지역 농업인들의 한 해 농사 계획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등 농촌이 힘든 시기에 시에서도 대체 작물 발굴, 농업예산 증액 등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나 포항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획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