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새 시즌 FC서울의 주장 완장을 찼다.
FC서울 측은 "김기동 감독이 2025시즌 새 주장으로 린가드, 부주장으로 김진수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임시 주장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선보인 린가드와 풍부한 주장 경험을 보유한 김진수의 헌신성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K리그 사상 최초로 50만 관중을 돌파하는 흥행에 핵심 역할을 했다. 아울러 그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기성용을 대신해 임시 주장으로 활약하며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냈다.
린가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올 시즌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5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실 수많은 팬분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주장을 맡은 김진수는 앞서 지난달 30일 FC서울에 새로 영입됐다.
당시 서울 구단은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4~2016년까지 독일 호펜하임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으며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처음 도전했다.
왼발 크로스 능력과 장거리 스로인에 능한 김진수는 K리그 통산 160경기에 나서 9골 18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