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1.3%까지 폭발하더니…123개국서 '시청자 수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2025-01-15 10:34

방영 직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한국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영에 제목: Love Scout)'는 방영 2주 차 기준으로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라쿠텐 비키' 내 평점은 9.8점을 기록했다. 해외 시청자들은 '나의 완벽한 비서'가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집약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의 완벽한 연기력과 케미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무엇보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여러 인기 드라마들을 제치고 해당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대단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라쿠텐 비키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온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그를 완벽히 보좌하는 남자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의 직장 생활과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그들이 겪는 갈등이 섬세하게 묘사돼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글로벌 인기는 K-로맨스 드라마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인기를 끌어왔지만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의 강세는 여전하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 장면 / SBS 제공

한편 국내에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3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3일 첫 회 시청률이 5.2%, 4일 2회 시청률이 6.5%를 각각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그러더니 10일 3회 시청률은 10.5%, 11일 4회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포항시의 제작 지원으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송림테마거리 등 포항의 명소를 드라마 속 배경으로 담았다.

포항의 송림테마거리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밭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와 탁 트인 전망으로 유명한 장소다. 포항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전통 설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드라마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원이다.

포항시는 이 드라마의 후반부터 포항 명소가 등장할 예정인 만큼 드라마와 함께 지역 관광 명소를 찾으려는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