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탄소 제로 도시’ 건설을 향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보령시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보령시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보령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자료 제공 및 기술지원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탄소중립 이행 관련 주요 사업 발굴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연구사업 및 정책 지원 등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대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감(減)탄(炭) 도시 보령’ 조성… 2030년까지 온실가스 320만 톤 감축 목표
보령시는 이미 지난해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20만 톤 감축을 목표로 27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감(減)탄(炭) 도시 보령’ 조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령시의 탄소 중립 추진 전략 보고회와 탄소 중립 비전 선포식이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