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지지자들 격앙…도로에 드러눕고 오열 중

2025-01-15 09:56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한남동 관저 앞 지지자들 상황

1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게 뭐냐" 등의 말을 하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 명은 한남동 관저 인근 서울 한남초등학교 앞 대로에 드러누우며 항의했다.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안 돼", "이재명을 데려가" 등의 말을 외치거나 "윤석열"을 연호했다.

한남동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선 밤새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어온 지지자들이 뉴스를 보며 손을 모아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는 불법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 등의 말을 외치는 등 반발했다. 또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려다 저지당하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요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크게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관저 앞에서 보수와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모습 자료 사진.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한남동 관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모습 자료 사진.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