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출산했던 김효진 "자궁근종 너무 커 제왕절개 수술 3시간"

2025-01-15 09:48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 산도를 막아

개그우먼 김효진이 출산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김지선,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가 출연했다.

김효진은 45세에 둘째 딸을 낳아 '노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_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_Photo-shutterstock.com

그는 "크리스마스에 임신한 것도 기억이 난다. 의학적으로 44살에 자연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1~2%라고 하더라. 거의 기적적으로 나한테 찾아와줬다"고 했다.

이어 "첫째는 자연주의 출산이었다. 둘째도 그렇게 할 생각이었는데 확실히 나이도 들었고, 사실 결혼 전부터 자궁근종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다. 양성질환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김효진은 "출산 예정일이 10일이나 지났는데 진통이 안 오더라. 마지막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서 산도를 막고 있어서 아기가 나오지를 못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탯줄을 감고 있고 태변까지 본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김효진은 검사 후 급하게 상급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을 하게 됐다. 차가운 수술대에 오르니까 갑자기 10개월 동안 품고 있던 힘든 시간이 생각나면서 펑펑 울면서 수술대에 누웠다. 평균적으로 30~40분이 걸리는 제왕절개 수술이 3시간이나 걸렸다"고 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김효진의 경우 자궁근종이 위험한 위치에 있어서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제거도 쉽게 못한 것이다. 결국 제왕절개를 위해 개복하면서 수술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자궁근종까지 제거할 수 있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