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연애 전선에 '확' 불붙었다… 67세 주병진, 진짜 결혼으로 이어지나?

2025-01-15 10:19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

방송인 주병진이 변호사 신혜선과 두 번째 데이트를 마쳤다.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0회. / 유튜브 'tvN STORY'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0회. / 유튜브 'tvN STORY'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0회는 주병진과 신혜선의 두 번째 만남으로 꾸며졌다.

이날 두 사람은 목적지 없는 즉흥 버스 데이트를 즐겼다. 텅 빈 버스 뒷자리에 앉아 결혼생활 로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병진은 "사랑이라는 게 시간 정해놓고 시작되는 게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시작되는 것"이라며 "나이가 좀 있으면 젊을 때 사랑보다 진지한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데, 속도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신혜선은 "진짜 내 상대라면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 나이와 상관없다"면서도 "대신 일주일헤 한 번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주병진은 "현명하다. 사랑도 아껴 써야 한다"며 동의했다.

유튜브, tvN STORY

버스에서 내린 두 사람은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샀다. 일부러 우산을 하나만 산 주병진을 본 신혜선은 "연애 고수"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이들은 칼국수 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와인 가게로 향했다.

와인잔을 기울이던 주병진은 "두번이나 마음을 열고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병진이 첫 데이트와 현재 생각의 변화가 있냐고 묻자 신혜선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인상이) 차가워보였지만, 의외로 만났을 때 배려해 주셔서 사람의 온도를 느꼈다"며 "지혜로운 분 같다.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고 깊어진 호감을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는 주병진이 신혜선에게 기습 질문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방송된 2회에서 주병진은 두 번째 맞선녀로 호주 변호사 신혜선과 처음 만났다.

이날 주병진은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했다. 운이 좋게도 사업을 20년 동안 하다가 회사를 매각하고 지금은 백수로 지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2회 (두 사람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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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은 "사업가였던 모습이 멋있다. 언더웨어 광고도 기억난다"며 호응했다. 이어 "10년 전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주병진씨라고 답했다"고 말해 주병진을 놀라게 했다.

어릴 적 유학 생활을 한 신혜선은 "한국이 너무 좋아서 왔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통금 시간도 있었다. 아버지가 이산가족이고 한국에 친척이 없다. 89년도에 아버지 결정에 따라 이민 가서 고생을 많이 했고, 원망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기회이자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진솔하게 털어놨다.

신혜선의 말을 경청하던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대화가 잘 통했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