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4년 간의 임기를 마치는 제21대 정성택 총장 이임식을 가졌다.
전남대는 지난 14일 오후 4시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제21대 정성택 총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임식은 전남대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조성희 전남대총동창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택 총장 4년간의 발자취 발표’를 시작으로 이임 기념 영상 시청, 송공패 전수, 총장 백서 헌정, 내빈 축사,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성택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전남대를 국내 최고의 거점국립대학교로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요성과로는 ▲재정지원사업 수혜 거점국립대 1위(‘22년 재정알리미)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 및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확보 1위(‘23년 대학정보공시) ▲연구비 수주 거점국립대 최초 2,000억 원 돌파(‘23년 대학정보공시) ▲학생 1인당 장학금 거점국립대 1위(‘24년 대학정보공시) ▲2024 THE 세계대학 Impact Rankings 7개 항목 거점국립대 1위 등의 있다.
정성택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환경 혁신에 주력했고, 전남대가 지역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힘 써왔다. 특히, 전남대가 변화와 융합을 통해‘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인’을 양성하는 요는 요람으로 한 단계 더 뛰어오르는 것을 목표로 거점국립대학교의 중심대학으로서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의 대학발전과 고등교육을 위한 정책 방향과 제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또, ‘학생 성공’을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아 인문·교양에서부터 코딩, SW 등 이공학적 기초 소양을 다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의·과학 등 이공학 간의 균형있는 교육을 제공했으며, 전남대의 학문 다양성을 활용해 새로운 융복합전공을 꾸준히 개발하여 학생들이 미래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정성택 총장은 이임사에서 “73년 전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민의 염원 속에 진리·창조·봉사라는 교시를 가지고 전남대가 탄생했다. 73년이 지난 현재도 변하지 않는 전남대만의 정체성으로 위기 속에서도 변화의 주역으로서 교육적 책무를 실현하는 대학으로 당당히 존재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성택 총장은 전남대 의과대학 의학과(80학번) 출신으로 전남대 의과대학 부학장, 학생처장 등을 거쳐 전남대 제21대 총장으로 2021년 1월 15일 임기를 시작해 2025년 1월 14일까지 4년 동안 전남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