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비싸게 샀는데 한철 지나니 헌 옷 변신…초간편 겨울옷 관리 꿀팁

2025-01-14 15:01

니트, 패딩, 코트 등 관리 까다로운 겨울 의류 세탁·보관법

비싼 옷을 사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금세 헌 옷처럼 만든 지 오래됐다면 이제는 각 의류에 맞는 세탁·관리법에 관심을 가져야 할 타이밍이라는 신호다. 겨울 의류 관리법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my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myTo-shutterstock.com

니트

가장 좋은 니트 세탁법은 손세탁이다.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를 풀어 넣고 가볍게 주물러 세탁한다. 옷을 거칠게 주무르거나 비비면 옷감이 상해 다음에 입을 때 새 옷의 느낌을 내기 어렵다. 헹군 뒤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평평한 곳에 눕혀 말리자. 보풀이 있다면 보풀 제거기나 면도기를 이용해 살살 제거하자.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면 옷감이 늘어져 모양이 이상해질 수 있으므로 접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습기가 걱정된다면 신문지를 옷 사이사이 끼워 두거나 방습제를 옷장에 넣어두자.

패딩

패딩은 눈에 띄게 큰 얼룩이 있거나 심한 냄새가 나지 않는 이상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게 좋다. 부분적으로 오염된 부분은 중성세제를 묻힌 솔로 부드럽게 닦아내자. 세탁이 불가피한 상태라면 세탁 망에 넣어 울 코스로 돌리자. 물기를 제거한 뒤에는 옷의 겉감을 두드려가며 안에 든 충전재가 뭉치지 않도록 고르게 펴준 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패딩 역시 충전재가 뭉치지 않도록 접어서 보관하는 걸 권장한다.

코트

코트 또한 자주 세탁하기보다는 한 시즌에 한 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편이 옷감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먼지를 털어내고 옷솔로 닦아주자. 드라이클리닝을 했다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 커버를 그대로 덮어두는 것보단 커버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게 낫다. 옷걸이는 코트의 특성상 무거운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두껍고 튼튼한 재질의 제품을 사용하자.

목도리

니트 관리법과 동일하다. 울 전용 세제로 손세탁한 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바지

청바지는 뒤집어서 찬물에 세탁하고 울이나 니트 소재는 손세탁으로 관리하자. 섬유 유연제는 안 쓰는 게 낫다. 바지 역시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자.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거나 접어서 서랍에 넣어두자.

신발

가죽 재질은 가죽 전용 클리너로, 스웨이드 재질은 전용 솔로 먼지를 가볍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된다. 운동화는 손세탁한 뒤 본래 형태 유지를 위해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고 말리자. 신발 역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신발장에 습기 제거제를 넣어 두거나 신발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더 오래 예쁘게 신을 수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