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전 많이 드시면…" 명절 음식 비상

2025-01-14 09:34

노인들의 소화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명절 연휴엔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번 설 연휴는 주말까지 포함하면 6일로 늘어났다. 긴 연휴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을 잘 챙겨야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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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인들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급성 위염에 걸릴 수 있다.

봉생기념병원 소화기내과 김석훈 과장은 코메디닷컴에 "설 명절 음식이 튀김이나 전 등 기름진 음식이 많아 소화불량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 과장은 "명절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에게 역류성 식도염은 속쓰림과 가슴통증 등의 증상을 초래하며 건강에 큰 부담을 줄 수 이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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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사 후엔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최소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이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변비도 주의해야 한다. 명절에는 활동량 감소와 섬유질 부족으로 변비가 악화되기 쉽다. 떡이나 고기 중심의 식단은 변비를 유발한다.

전, 튀김, 기름진 고기 등은 줄이고, 과일, 채소, 생선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조금씩 자주 나누어 섭취하고,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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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자주 마셔야 소화 기관 작용을 도울 수 있다. 소화가 어려울 때는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해 복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