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시청률 때문에 폐지됐었는데… 대반전 '넷플릭스행' 소식 뜬 한국 프로그램

2025-01-13 17:49

예능의 부활…넷플릭스가 열어줄 새로운 기회

한때 낮은 시청률로 인해 아쉬운 종영을 맞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이 '홍김동전' 담당 PD와 출연자들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홍김동전' 홍진경.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홍김동전' 홍진경.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13일 한경닷컴, 뉴스1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통해 '홍김동전' 멤버들과 제작진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관련해 "제작 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홍김동전' 시즌2로 받아들여지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넷플릭스의 특성을 살려 더 실험적이고 과감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국 예능 매력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김동전' 포스터. / KBS 제공
'홍김동전' 포스터. / KBS 제공

유튜브, KBS Entertain

'홍김동전' 연출을 맡았던 박인석 PD는 KBS 퇴사 이후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등을 선보이며 여전히 예능 제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넷플릭스 예능에서도 그는 출연진 매력을 극대화할 기획과 연출을 통해 '홍김동전' 특유의 색깔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출연해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설정 아래 피땀눈물의 예능을 선보였던 프로그램이다. 2022년 7월 첫 방송 이후 신선한 웃음과 색다른 포맷으로 주목받았지만, 1%대에 머문 시청률로 인해 결국 지난해 1월 폐지 수순을 밟으며 종영했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홍김동전'이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홍김동전'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남다른 출연진 케미스트리와 독창적인 기획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시즌2 제작 요청이 꾸준하게 이어졌지만 KBS 개편과 제작진 퇴사로 결국 무산됐다.

'홍김동전' 멤버들 가족사진.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홍김동전' 멤버들 가족사진.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KBS Entertain

'홍김동전'팀이 이제 다시 시청자들 품을 돌아온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은 '홍김동전'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OTT 플랫폼은 공중파의 시청률 압박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대담한 기획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홍김동전' 시즌2로 불리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오는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한때 시청률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던 '홍김동전'팀이 이번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홍김동전' 멤버들.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홍김동전' 멤버들. / '홍김동전' 공식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