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귀신경찰'이 언론 배급 시사회에 앞서 故 김수미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영준 감독과 배우 신현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귀신경찰' 측은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제작진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故 김수미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지난 10월 25일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김수미의 유작으로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함께 하며 실제 모자 관계 이상으로 끈끈했던 신현준과 함께 한 영화이다. 최근 MBC 연기대상에서도 특별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김수미 추모의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귀신경찰'의 제작진도 마음을 함께 담았다.
영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자들의 명복을 먼저 빌며 추모를 시작한다. 영상은 지난 ‘집사부일체’ 출연시에 김수미가 직접 이야기했던 김수미를 기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이후 신현준과 정준호를 비롯한 '귀신경찰'의 배우와 스탭들이 스케치 북에 가득 적은 추모의 마음이 이어졌다.
특히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서도 매번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어머니의 바램처럼 많은 분들이 편히 웃으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재밌고 따뜻한 영화가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등 김수미의 대표작이 이어지며 우리 가까이에서 함께 했던 그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어서 '귀신경찰'을 함께 했던 신현준과 손주 역의 채시연과 함께 한 “개봉 때 봐요~”라는 인사 영상은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헌정 영상이 공개된 후 본격적으로 기자간담회가 시작됐다. 신현준은 하늘의 별이 된 김수미 대신 현장에 함께한 김수미의 등신대를 보고 결국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