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13일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물리치료학과 조성현 교수가 발표한 논문 ‘Effects of cardiorespiratory physiotherapy on balance and gait in stroke: a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이 재활(Rehabilitation)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SCI 저널 ‘Disability and Rehabilitation(JCR Q1)’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링 분석 기반 심장호흡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검증’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지난 2년간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물리치료학과 김소현 교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이다. 이 연구는 심폐 물리치료(cardiorespiratory physiotherapy)가 뇌졸중 환자의 균형 및 보행 능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을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sed controlled trials)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입증하였다.
조성현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운동, 로봇 보조 훈련, 지상 유산소 훈련 등 다양한 심폐물리치료 중재 방법을 분석하여 뇌졸중 환자의 균형 능력(Berg balance scale) 및 보행 능력(6-minute walk test, 10-meter walk test)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저항성 운동은 균형 능력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과 확률이 99.66%로 평가되었다. 유산소와 호흡 훈련을 결합한 운동은 심폐 능력 및 보행 지구력(6-minute walk test) 개선에 가장 높은 효과(85.39%)를 보였으며, 지상에서 수행하는 유산소 훈련은 보행 속도(10-meter walk test) 개선에 가장 높은 효과(81.71%)를 나타냈다.
조성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폐 물리치료를 통합한 재활 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독립적 인 일상생활능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중재 방법에 가장 적합한 환자 특성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주요 기여를 한 김소현 교수는 남부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인재로, 이번 연구 성과는 두 연구자의 오랜 협력과 학문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