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 ‘충남 대표’ 명품 정원으로 거듭난다…충남 1호 지방 정원 등록

2025-01-13 12:18

오는 4월 전면 개방 앞두고 기대감 고조,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신정호 지방정원 준공 당시 드론 촬영 사진 / 아산시
신정호 지방정원 준공 당시 드론 촬영 사진 / 아산시

충남 아산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신정호가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어, 도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산시(시장 권한대행 조일교)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정호 정원을 ‘충청남도 제1호 지방 정원’으로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산시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의 결실로, 신정호는 명실상부한 충남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방 정원 등록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지방 자치 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의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여야 하며, 정원 관리 전담 부서와 주차장, 체험 시설, 편의 시설, 그리고 지방 정원 운영 관리 조례까지 갖춰야 시·도지사의 지정 및 등록을 받을 수 있다. 신정호 정원은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충남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약 23만 8,648㎡ 규모의 신정호 정원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핵심 조성 지구(3만 3,543㎡)를 중심으로 ‘물의 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하여 조성되었다. 특히 △환영 정원 △사계절·색깔 정원 △다랭이 정원 △물의 정원 △산들바람 언덕 정원 △마른 정원 등 6개의 다채로운 테마 정원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6가지 테마의 향연은 신정호를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현재 임시 개방 중인 신정호 정원은 오는 4월 성대한 개원식을 통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번 지방 정원 등록을 계기로 신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조일교 아산 시장 권한 대행은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인 신정호 정원을 전국에 널리 알려,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