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이 아무리 건강에 안 좋아도 도저히 못 끊겠다는 반찬

2025-01-11 18:44

건강에 해로운 가공육 섭취

배우 류승범이 스팸을 도저히 못 끊겠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영상에서 스팸을 엄청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팸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류승범 / 뉴스1
류승범 / 뉴스1

스팸은 굽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등 조리법도 다양하다. 특유의 짠맛에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 가공육이기 때문이다.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

가공육은 치매와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43년간 13명을 추적한 결과, 하루에 2회 이상 가공육을 섭취한 사람은 한 달에 3회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14% 높았다고 밝혔다.

스팸 / Ika Rahma H-shutterstock.com
스팸 / Ika Rahma H-shutterstock.com

또한 하루에 25g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44%나 증가한다. 이는 가공육에 흔히 사용되는 아질산염이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으로 변환되어 신경전달물질과 뉴런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스팸을 자주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21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매일 가공 적색육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6% 높았다.

또한, 가공육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자주 섭취하면 과도한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주당 100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팸 / The Toidi-shutterstock.com
스팸 / The Toidi-shutterstock.com

그러면 스팸을 어느 정도 먹어야 적당할까. 미국 심장협회는 주당 100g 미만의 가공육 섭취를 권장한다. 100g은 스팸 반 캔에 해당한다.

스팸은 고품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반찬으로만 섭취하면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게 낫다. 스팸을 먹을 땐 물에 한 번 씻거나 데쳐서 먹어야 몸에 덜 해롭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