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울컥…이희철 비보 전한 풍자, 오늘(11일) 웃으며 남긴 마지막 인사

2025-01-11 16:51

절친 사이로 알려진 방송인 풍자-이희철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절친 방송인 이희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풍자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 풍자 인스타그램
풍자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 풍자 인스타그램
풍자가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풍자 인스타그램
풍자가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풍자 인스타그램

풍자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또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풍자는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손으로 '브이' 자를 만들고 활짝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슬프지만 웃으며 절친을 보내주려는 풍자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은 "'우리 또 만나자'라는 글이 진짜 울컥하네", "희철 님 성격상 어두운 분위기보단 풍자님처럼 웃으며 나를 보내주길 바라실 거 같다. 희철 님 너무 좋은 분이셔서 마음이 아프다. 거기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길. 풍자님도 힘내라", "정말 희철 님 비보 보고 풍자 님 걱정이 제일 먼저였는데 게시물 보니 또 울컥한다", "곱디고운 분이셨는데 추운데 하늘길 잘 찾아가시길 바란다", "두 분 다 행복해라. 어디서든", "풍자씨 힘내라. 희철 님도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등 댓글을 남겼다.

포토그래퍼 출신 이희철의 비보는 지난 7일 풍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이후 지난 8일 오센을 통해 이희철의 사인이 알려졌다. 이희철의 동생은 매체를 통해 고인의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

이희철은 압구정에서 연예인들의 성지로 알려진 펍을 9년째 운영해 왔다. 그는 그룹 '클라씨' 비주얼 디렉터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풍자의 절친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개설해 유튜버로도 활약해 왔다.

풍자와 이희철은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풍자는 '살림남' 출연 당시 이희철에 관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오빠"라며 "이 시대에 진정한 살림남이라고 볼 수 있고 살림남에도 추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이희철은 자신의 한남동 자택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풍자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를 많이 챙겨줬다. 요리 실력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그냥 셰프다. 트렌드도 굉장히 잘 알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