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억 7000만 원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에 투자해 19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보고 있는 한 투자자의 투자 철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자 A 씨는 11일 가상화폐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리플 작년 8월부터 존버 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오는 3월까지 존버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가상화폐 손익 내역을 공개했다.
A 씨의 손익 내역과 설명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리플 투자를 시작, 현재까지 6억 7143만 5740원을 투입했다. 평단가는 907.6원이다.
A 씨의 수익률은 11일 오전 1시 기준 280.88%(3456.5원)를 기록했다. 총 평가금은 25억 5738만 3007원이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18억 8594만 7268원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4000원 됐을 때 안 팔다니 욕심이 많네. 그래도 존경한다", "존버 마인드 좋다", "어떤 근거로 존버하는지 궁금하다", "목표가는 얼마로 잡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A 씨는 "아마 4000원 찍는 거 봤어도 안 팔았을 거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트럼프 당선 확신과 금리 인하 예측, 리플 소송 마무리 예상해서 마음먹고 들어간 거다. 길게 보고 넣었다", "목표가는 7000원이다" 등의 답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