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미국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 영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거래소에서 금가격이 상승한 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이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최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와 국채 금리가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 6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고, 실업률도 4.1%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고,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금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유지시키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요인은 국내 금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 매입가 55만 5000원 / 매도가 47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4만 92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7만 800원

백금 : 매입가 20만 원 / 매도가 16만 2000원

은 : 매입가 6360원 / 매도가 5060원

▲한국표준금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