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은 일본어 '유와카시(湯沸し)'에서 유래된 단어다. '물을 끓이는 주전자'를 뜻하며 이를 우리식 한자 독음으로 읽어 사용한 것이다. 과거 탕비실은 단순히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작은 주방 공간으로, 커피나 물을 준비하는 용도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탕비실의 개념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의 탕비실은 '사내 카페', '라운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탕비실은 각박한 업무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처이자, 회사 내의 중요 정보나 소문이 활발히 오가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지난해 한국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한 ‘탕비실 간식 1위’가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기업 탕비실을 위한 스낵 구독 서비스 ‘스낵24’부터 기념일·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 기업 위펀의 ‘2024년 판매 품목 TOP 15’ 데이터에 따르면, ‘코카콜라 제로’가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제로(무설탕) 음료가 나오기 전에도 해당 음료는 부동의 매출 1위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 밖에 2위 ‘하늘보리펫’, 3위 ‘멘토스미니혼합’, 4위 ‘천하장사’, 5위 ‘초코홈런볼’, 6위 ‘초코송이’, 7위 ‘달콤맛밤달밤(PB), 8위 ‘헛개차(작은캔), 9위 ‘포카리스웨트’, 10위 ‘일할맛나는구마(PB), 11위 ‘쿠크다스화이트’, 12위 ‘매일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 13위 ‘비타500’, 14위 ‘하루견과24레드(PB), 15위 ‘자가비짭짤한맛’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요즘 탕비실 풍경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위펀의 주문 신청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바로 ‘제로’였다.
◆ '제로' 음식 열풍, 건강에 유익할까? 효과적인 섭취법 5가지
최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식품이 탕비실에서도 인기다. 하지만 이 '제로' 음식이 정말 건강에 유효한지, 어떻게 섭취해야 유익한지 알아보자.
1. '제로' 음료, 칼로리 대신 당 함량을 확인하자
'제로' 음료는 일반적으로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다. 하지만 인공 감미료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는 논란이 있다. 따라서 '제로' 음료를 선택할 때는 칼로리뿐만 아니라 당 함량과 사용된 감미료 종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제로' 스낵, 과도한 섭취는 금물
'제로' 스낵은 지방이나 설탕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다른 첨가물로 맛을 보완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적정량을 섭취하고, 포장지에 명시된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제로' 알코올,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제로' 알코올 음료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그러나 '제로' 알코올이라 하더라도 완전히 알코올이 없는 것은 아니며, 일부 제품은 소량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음주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 '제로' 설탕 제품, 당 지수를 고려하자
'제로' 설탕 제품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제품은 과일 농축액 등으로 단맛을 보완하기도 한다. 이는 당 지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당 지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제로' 제품을 활용하자
'제로' 식품은 일시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만 '제로' 식품이 진정으로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제로' 음식 열풍은 건강한 선택을 위한 좋은 시작점이지만, 올바른 정보와 균형 잡힌 섭취가 필수적이다.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각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섭취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