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흉기로 수차례 찌른 70대… 충격사건 범행 이유는?

2025-01-10 17:37

가정불화로 인한 범행으로 추정

며느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시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아들 부부가 거주하는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인 50대 여성 B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집안에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 씨는 어깨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가정불화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며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여성 C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C 씨는 이날 아산 용화동 한 아파트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자를 발견했다.

당시 이들 모자는 쇼크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평소 남편과 가정불화가 있었고, 범행 당시 남편과 말싸움 도중 아들 편을 들며 싸움을 말리던 시어머니를 보며 순간 욱하는 감정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도구 3점을 압수했으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