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나오는 봉준호 감독 신작...마침내 한국 개봉일이 잡혔다

2025-01-10 13:51

2월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서 개봉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국내 개봉일이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 /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 / 연합뉴스

미키17'의 수입과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0일 영화 '미키 17'이 다음달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키 17'은 오는 3월 7일로 예정된 글로벌 개봉보다 빨리,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인다는 약속을 지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또 미키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오는 20일 내한해 직접 한국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일정임에도 봉 감독의 고국인 한국에는 꼭 오고 싶다는 로버트 패틴슨의 강한 의지로 결정되었다는 후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봉 감독이 혼자 각본을 집필했다. 봉 감독 혼자 각본을 집필한 영화는 '미키 17'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 제공

'미키 17'은 봉 감독이 영화 '기생충'(2019)으로 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을 받은 후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