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간호학과는 지난 8일과 9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MAUM보건돌봄 융합전공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비교과프로그램은 각 학과가 협력하여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전공별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직군 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돕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활동은 효령노인복지타운 이용자인 어르신 27명(8일 12명, 9일 15명)을 대상으로 MAUM보건돌봄 융합전공(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학생 17명이 참여하였다.
각 학과별로 물리치료학과는 근감소증, 폐 기능, 신체활동 능력 등을 평가하고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 치위생학과는 치면세균막 및 구강수분 측정을 통해 맞춤형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 간호학과는 치매 선별검사와 인지기능 평가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평가를 진행했다.
각 학과의 교수진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이 타 학과의 평가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다학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하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조사한 어르신 만족도 결과, 65세 이상 어르신(남자 14명, 여자 13명)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았는데, ‘매우 만족’으로 응답한 경우는 ▲프로그램 소요시간 77.7% ▲측정 및 평가 내용 77.7% ▲프로그램 운영 인력 81.4% ▲낙상예방 운동교육 81.4%로 나타났고 그 외 응답은 모두 ‘대체로 만족’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은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의 빠른 진행을 원한다’ 등 다양한 제안 사항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본 활동에 참여한 학생의 만족도(17명)에서 ‘매우 그렇다’로 응답한 경우는 ▲프로그램 안내의 도움 88.2% ▲학습활동에 도움 88.2% ▲학습 동기 유발에 도움 94.1% ▲실제 학습활동에 활용 계획 88.2% ▲프로그램 운영 기간의 적절성 88.2% ▲프로그램 장소 및 기자재 사용 만족 82.4%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 88.2% ▲전반적인 만족도 88.2%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기타 의견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좋은 경험이었다’, ‘이러한 활동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여러 의견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물리치료학과 2학년 한○빈 학생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학문적 이해와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른 학과의 평가를 관찰하며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위생학 3학년 최○진 학생은 “어르신을 직접 평가하여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른 학과의 평가도 함께 관찰함에 따라 물리치료사와 간호사의 역할에 따른 다양한 평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학과 3학년 오○나 학생은 “어르신을 위한 봉사 기회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통찰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타 학과와 협력하여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한다면, 타 직종에 대한 이해와 협업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